곤도르 왕국 이야기.
마지막 동맹의 전쟁 중, 사우론의 해머에 맞아서 숨을 거두는 곤도르 왕 엘렌딜.
영화 속에서는 찾지 못 했지만, 엘렌딜의 둘째 아들 아나리온Anarion도 함께 전사.
부러진 나르실을 가지고 사우론 손가락을 실수로 잘라서 전쟁에 승리하는 엘렌딜 아들 이실두르.
사우론을 무찌른 공적 때문에 후손들이 안두인Anduin 강 기슭에 거대한 아르고나스 석상The Argonath을 세움. 왼쪽은 엘렌딜의 큰아들 이실두르, 다른 쪽은 작은 아들 아나리온.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아르고나스 석상이 있는 안두인 강 상류와 곤도르 왕국은 상당히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음. 그런데 왜 곤도르 석상이 여기에 있을까?
원래 곤도르 왕국은 누메노르 대륙이 침몰할 때에 그곳을 탈출한 엘렌딜 대왕이 중간계에서 세운 나라 중의 하나. 엘렌딜 대왕이 직접 통치하는 아르노르Arnor는 중간계 대륙의 북쪽, 그의 아들 이실두르와 아나리온이 통치하는 곤도르는 중간계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해있었음. 마지막 동맹의 전쟁 당시에는 곤도르 왕국의 국력이 강해서 영토가 아르고나스 석상이 있던 안두인강 근처에 이를만큼 넓었음.
하지만 계속된 나즈굴과의 전쟁으로 인해서 곤도르의 국력이 점점 약해져서 북쪽 영토를 포기하게 됨. 로한 선조들이 그곳에 나라를 세움. 그게 로한의 시초. 로한의 건국 연도는 제3시대 2510년. 영화 '왕의 귀환'에서 곤도르가 로한에 봉화로 위기를 알리는 장면 또는 아라곤이 검은문 앞에서 사우론과의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곤도르/로한 연합군에게 하는 연설을 기억해보면 그들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을 듯.
곤도르와 로한의 아들들이자
나의 형제들이여!
제군들의 눈에서 나와 똑같은 공포를 보았다.
끗
다르골라드Dargolad 전투와 위대한 망루 '아몬-술'
아몬-술은 '반지원정대'에서 프로도가 모르굴 칼에 찔리는 바로 그 곳. 아라곤은 이곳을 '아몬-술의 위대한 망루였지'라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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