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이 영화는 반전에 반전으로 이어지는 영화라서 이야기를 약간만 소개하려고 해도 스포일러성 발언이 됨.. ㅋㅋ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일러를 보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분이라면 그런 사람이 영화 소개를 읽으려고 검색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긴 하지만 뒤로 넘어가시기 바람.
주인공의 몸에 적혀있는 문신 2.3.5.41.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으나, 2+3+5+41 = 51.
51번 구역은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미국의 비밀공군기지로써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미국 정부가 1955년에 설립한 외계인연구시설로 알려져있음.
계속 진행되는 실험.
이들은 주인공 이외에도 또다른 실험체를 가지고 있는듯 했음.
벽에 남겨진 흔적은 누가 만들어놓은 것일까?
벽 양쪽에 사람의 어깨 높이와 비슷한 높이로 생긴 것으로 보아서 사람처럼 팔이 두 개 달린 생명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탈출 도중에 재회하게된 친구가 탈출하면서 만들어놓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
그렇다면 바로 위에 있는 장면 (소 나오는 장면)도 친구가 외계인들의 실험체로 쓰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
우여곡절 끝에 여친과 함께 지하에 있는 연구소를 탈출.
하지만 도로 끝에는...
2.3.5.41라는 문신의 뜻이 외계인의 거대한 실험실에 있는 실험체 중 하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주인공.
제작비 400만 달러(약 4억원)의 저예산 영화였다는 것을 눈치채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든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로 열연한 로렌스 피시번의 출연료만 해도 400만 달러 넘어갔을 것 같은데, 무보수로 출연한듯.
주인공의 다리 CG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다고 함. (고작 다리 CG 처리하는데... ㅋㅋㅋ)
SF 영화 좋아하는 내가 제목 들어도 모르는 영화는 스킵하기로 하고, 제목을 들으면 그럭저럭 제법 알만한 SF 영화 중에서 저예산 영화로 유명한 작품을 꼽으면 대충 이 정도가 됨. 시그널도 수위 안에 드는듯... ㅋㅋ
클로버필드 3000만 달러.
미스트 1800만 달러.
시그널 400만 달러.
맨 프럼 어스 20만 달러. (흥행수익 4억3000만 달러)
영화 맨 프럼 어스(Man from earth)는 감상평 쓰려고 몇 줄 적어놓은게 벌써 몇 년 째인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미완성 그대로.. ㅋㅋ
다시 영화 시그널로 돌아와서...
DVD 뒷면에는 너 열받았니? (are you agitated?)라는 부제가 적혀있음.
이 영화는 1998년에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이 만들었던 영화 '다크 시티'을 생각나게 함. 물론 다크 시티는 더 시그널보다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매트릭스에 영향을 많이 준 영화임.
지구인을 납치해서 기억을 훔치는 외계인들.
주인공 존의 각성.
존과 외계인 간의 싸움. 매트릭스에서 네오와 스미스의 관계를 생각나게하는...
존이 살고있는 곳은 지구가 아닌 우주 공간에 만들어진 영화 세트장과 같은 곳.
어쩌구어쩌구...
아.. 오늘 글 되게 안 써지네...
한줄평 : 저예산 영화라는 것을 잊어버릴만큼 스타일리시한 영상. 다소 허무한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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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영화 점수표
☆☆☆☆☆ :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 : 별로야...
★★☆☆☆ : 뭔가 좀 아쉽다.
★★★☆☆ : 볼만하네.
★★★★☆ : 와.. 재밌다.
★★★★★ :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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