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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영화 명장면 탑10.

by blade. 2014. 8. 11.

내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영화 명장면들. 순서와 선호도는 상관이 없음. 머릿 속에서생각나는 순서대로 썼음.

살인의 추억 ('2003) 감독 : 봉준호
롱테이크씬의 진수를 보여줌..저 장면을 찍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리허설을 했을까...
"논두렁에 꿀 발라 놨나" (아마 송강호의 에드립)

* 참고로 우리나라 상업 영화 중에서 가장 긴롱테이크씬은 서편제('1993. 감독 임권택)의 마지막 씬임. 무려 5분 13초이지만, 화면에 나오는 배우가 별로 없어서 살인의 추억과는 느낌이 사뭇 다름.

넘버3 ('1997)감독 : 송능한
송강호.무대뽀 정신씬.헝그리 정신도 좋긴한데, 이게 좀 더 좋음.
"예전에 말이야.. 최영의라는 분이 계셨어.. 최영의.. "


올드보이 ('2003)감독 : 박찬욱
최민식.복도결투.마치 횡스크롤 게임을 보는듯한 화면.'살인의 추억'과 함께 롱테이크씬 진수를 보여줌. 2분 40초.


형사 ('2005)감독 : 이명세
하지원, 강동원.골목결투씬.열정적인 춤을 추는듯한 칼싸움.


웰컴투동막골 ('2005)감독 : 박광현
옥수수 창고에 들어간 수류탄이 터지면서 하늘에서 팝콘 눈 내리는 씬.


친구 ('2001)감독 : 곽경택
원래는 두 주인공이 어릴 적에 시장에서 뛰어다니는 씬을 올리려고 했으나, 인터넷에서는 찾을 수 없었음. 사진으로 대신함.

안타깝지만 "니가 가라 하와이"이걸로 대신..


번지점프를 하다 ('2000)감독 : 김대승
이은주, 이병헌. 애절한 재회씬.
"왔구나" "미안해 너무 늦었지" "늦게라도 와줘서 고마워" (동영상 못 구함)


이걸로 어떻게 대신... ㅠㅠ 거의 끝부분에 쬐끔 나옴.


클래식 ('2002) 감독 : 곽재용
손예진 조인성. 비 오는 날, 캠퍼스에서 둘이서 뛰는 씬.
베트남 전쟁에서 실명한 조승우와손예진이 식당에서 만나는 씬도 명장면이긴 한데, 비 오는 날 캠퍼스에서 뛰어다니는 씬을 선택. 손예진의 빛나는 리즈 시절..
두 개의 동영상이 이어지는 씬이므로 차례로 보면 됨.



비트 ('1997)감독 : 김성수
정우성 오토바이씬. 이거 흉내내다가 다친 애들 많다고 하던데..


말죽거리 잔혹사 ('2004)감독 : 유하
권상우 옥상 결투씬.
"대한민국 학교 O까라 그래!"


추격자. ('2007)감독 : 나홍진
하정우 도망씬








끗.

그외에 후보에 들었지만탈락한 장면들...
아저씨. 싸우나에서 원빈과 타나용(킬러)의 1대1결투씬. "나 전당포 한다"
타짜. "밑장 빼기냐?"
공동경비구역. 두 나라의 군인들이 달밤에 아이들처럼같이 노는 씬.
봄날은 간다. 유지태가 들판에서 바람 소리 녹음하는 씬.
파이란. 최민식 우는 씬.
박하사탕. 설경구가 자살하는마지막 씬 "나 다시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