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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오직 그대만' 감상평 ('2011) ★★★☆☆

by blade. 2013. 10. 8.

제목 : 오직 그대만 ('2011)

감독 : 송일곤

주연 : 소지섭, 한효주




한 때 잘 나가는 복서였던 철민(소지섭 분)은 잘못된 길로 빠져서 빵에 갔다가, 지금은 착하지만 가난한 인생을 살고 있음.



교통 사고로 부모와 시력을 잃고 혼자서 어렵게 살아가는 정화 (한효주 분)



너무 쉽게 만나고, 만나자마자 별다른 장애물 없이 사랑에 빠짐.


이야기가 좀 그래? 그치? ㅋㅋㅋ 나 같은 사람은 평생을 기다려도 한효주처럼 예쁘고 착한 여친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않음.. 아.. 물론 내가 소지섭처럼 멋진 사람이 아닌 탓도 있음. 나 학교 다닐 때 분수는 좀 잘 했음.


소지섭 키가 180 중반이던가? 둘이 서 있어도 어울리네.. 한효주 키가 참 크긴 크다.



아띠... 저 넘은 더벅버리를 하고 있어도 멋있네... 열 받아...



한효주가 넋 나간듯 먼 곳을 보고 있는건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기 때문.

교통사고와 관련된 약간의 복선이 깔림. 별건 아니지만...





소지섭 여성팬이라면 운동으로 잘 다듬어진 소지섭의 멋진 근육을 덤으로 볼 수 있음.

남성팬들에게는 아쉽겠지만, 한효주가 비키니를 입고 나오진 않음. 한효주가 글래머 스타일도 아니라서, 비키니 입어봐야 별로 볼 것도 없긴 하다만...





내가 제일 좋아라하는 -남자들이 대부분 좋아한다는- 여신 머리를 하고 나온 한효주.

동화책답게 결말은 해피엔딩.



2011년에 개봉했던 국산 영화 흥행 순위를 나열해보면...


1위 최종병기 활 : 747만명

2위 써니 : 736만명

3위 완득이 : 530만명

4위 조선명탐정 : 466만명

5위 도가니 : 466만명

6위 퀵 : 312만명

7위 고지전 : 294만명

8위 오싹한 연애 : 277만명

9위 위험한 상견례 : 259만명

10위 의뢰인 : 293만명.


'오직 그대만'은 탑 10에도 못 들었음. 관람객 102만명. 흥행실적은 그닥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남자들의 여린(?) 감성을 건드리기에는 충분한 영화인듯.


2003년 '클래식' (약 150만명)

2006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약 310만명)

2011년 '오직 그대만' (약 100만명)

2012년 '건축학개론' (약 400만명)


지금 생각나는 우리나라 정통 신파극 영화는 요정도.. 네 편의 영화 중에서 '오직 그대만'이 완성도가 제일 떨어지는구만... 뭐.. 그래도 볼만함...


덤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신파극은 잉글리쉬페이션트('1996).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너무나도 아름답고 슬픈 영화.

감독 : 앤서니 밍겔라, 주연 : 랄프 파인스, 쥴리엣 비노쉬.



총평 : 어쩐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생각나게하는 어른용 동화. ★★★☆☆

(스토리만 본다면 별 2개로 족할텐데, 한효주가 나와서 하나는 덤. 난 너그러운 사람이니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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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영화 점수표

☆☆☆☆☆ :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 : 별로야...
★★☆☆☆ : 뭔가 좀 아쉽다.
★★★☆☆ : 볼만하네.
★★★★☆ : 와.. 재밌다.
★★★★★ :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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