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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나의 사랑 랜드시네마8.

by blade. 2013. 9. 21.

추석 연휴를 맞이해서 용산에 있는 랜드시네마8에 놀러갔음.


옥상 주차장부터 분위기가 심상치않았음. 어라.. 아저씨들이나 탈 법한 차들이 왜 이렇게 많지?


영화표를 사기 위해서 극장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랜드시네마에 댕기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건 처음 봤음. 영화표를 끊기 위해서 남은 좌석을 확인해봤더니, 좌석이 거의 다 차버리고, 남은 것은 앞쪽 1~4열뿐... 헐... 그제서야 눈치를 챘음...


아.. 랜드시네마가 드디어 팔렸구나...



언젠가는 달랑 4명이 스크린을 차지하고 영화를 보는 호사를 누린 적도 있었음.

언제 놀러와도 넉넉하게 비어있는 좌석...

애니메이션을 보러와도 아이들이 거의 없는 쾌적한 관람 환경...

이게 랜드시네마의 가장 큰 매력이었음...


단점이라면 극장에 붙어있는 롯데리아가 2011년 경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영화 관람 전에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새우버거를 먹을 수 없었다는거? 그렇다고 지척에 있는 롯데리아 전자랜드 사거리점까지 가기는 귀찮고...



프리머스도 모두 CGV로 넘어가고, 이제 영화관은 롯데시네마 아니면 CGV 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구나... 슬프다...


안녕. 나의 사랑 랜드시네마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