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X 워터 펌프 수리.

월요일부터 냉각수가 조금씩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불안한 마음에 유심히 보고있었는데, 수요일 아침에 주차장에 내려가보니 주차장 바닥이 붉은 냉각수액으로 흥건히 젖어있었음. (현기차에 들어가는 부동액은 보통 녹색인데, GM 차들은 붉은색임)

후드를 열어서 확인해보니 보조 냉각수에 절반 가량 들어있어야할 냉각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 어쨌거나... 

드디어 내 차도 올 것이 왔구나..

G2X 구형 워터펌프가 설계 결함으로 인해서, 다른 차종에 비해서 수명이 짧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있었음. 그래도 6만km도 안 달린 차의 워터펌프가 나가는건 이해가 안 간다. ㅠㅠ

최근에 나오는 G2X의 신형 워터펌프 어셈블리는 GM 캡티바 휘발유 버전과 공유하게끔 되어있고, 요놈은 문제가 없다고 함. (캡티바가 아닌 말리부 워터펌프라는 얘기도 있음. 어느게 정확한 정보인지 모름.

2014.03.14 추가함.

G2X와 호환이 되는 부품은 말리부 워터펌프임. 부품 번호 12630084

근처 약국에 가서 증류수를 사다가 채워넣긴 했지만, 펌프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탓인지, 사업소로 향하는 도중에도 신호등에 걸려서 차가 멈출 때마다 냉각수 온도가 약간 상승.

'애기야. 쫌만 참아라.. 병원에 다 왔다'

다행히도 부품이 있어서 금방 고침. 

G2X 워터펌프 수리비는 부품과 공임을 모두 포함해서 19만원.

누가 60만원이라고 겁을 줬는데, 훨씬 싸네.. 흠...

끗.

2014.12월에 추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만 19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혜택을 받은 것 같음. ^^; 다른 분들은 30만원 가량에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