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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것

하와이 여행 시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것들 요약.

by blade. 2022. 12. 5.

관광지들


- 해변 : 섬 북쪽, 동쪽, 남쪽 해변 모두 다 좋음. 거북이 신기하다고 손 대면 벌금 50만원.

- 다이아몬드 헤드 전망대 : 일출/일몰 사진 찍는 곳으로 모두 강추하는 곳. 홈페이지 예약 필수. 주차장에 차 대고, 40분 가량 걸어올라가야함. 전망대 중에서는 베스트라고 함. (난 못 갔음 ㅠㅠ) 올라가다보면, 계단과 비탈길로 나뉘는 곳이 나옴. 체력 좀 되는 남자분들은 아무거나 선택하셔도 됨. 여자분들은 꼭 비탈길로 올라가시길..

- 탄탈루스 전망대 : 일몰 사진 강추하는 곳. 다만, 우범지대이니까, 내릴 때에 차에 물건이 하나라도 있는지 확인하삼. 나는 이곳에서 차 도둑님 만나심. 도둑님이 뒷유리 깨고 가방 털어가서 경찰 불렀으나, 없어진 물건은 못 찾음

- 누우아누 팔리 전망대 : 꽤나 높은 곳에 있고, 전망도 좋으나, 10분 이상 있기에는 지루함. 시간 남으면 들리는건 추천.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 $7

- 전함 미조리 박물관 : 밀리터리 광 아니더라도 가볼만 함, 한국인 가이드 있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추천 (홈페이지에 한국인 가이드 있는 시간 적혀있음). 가이드 없이 구경하면 so so.


액티비티


- 글라이더 : 섬 북서쪽 끝자락에 항공사가 있음. 거리가 머니까 차 필수. 1인/2인 모두 32만원 가량. 제일 해보고 싶었던건데, 예약 실패로 못 탔음.

- 헬기 투어 : 와이키키 국제공항 남쪽에 헬기 투어 회사들 많음. 20분에 $200 남짓. 나는 하나투어에서 예약함.

- 잠수함 투어 : 이것도 해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못 함.

- 서핑 : 완전초보라면 1시간30분짜리 강습 추천한다고 함.
이미 서는 것에 성공했다면, 해변 근처 샵에서 서핑 보드 빌려서 들고가면 됨. 초보는 와이키키 해변, 고수는 북쪽 해변.

- 부기보드 : 서핑이 어려울 것 같다면, 부기보드라는게 있음. 크기는 서핑보드 절반만한데, 배에 깔고 헤엄치면서 놀면 된다고… 튜브랑 같다고 생각하면 될 듯. 가이드 아저씨 얘기로는 재밌다고 함


먹을것


미쿡애들 입맛은 정말 쩝… 음식이 대부분 짬.

- 와이키키 해변 근처 마루카메 우동 비추. 겁나 짬. 어떤 넘이 이걸 맛집이라고 추천했는지 모르겠음.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도 이것보다 맛있다.

- 호텔 주변에도 좋은 음식점 많다고 하는데, 시간 관계상 못 가봄.

- 지오반니 새우트럭 : 여기도 못 감. 지오반니와 비슷비슷한 푸드 트럭의 새우 요리를 먹어보긴 했는데.. 음.. 뭐.. 그냥 한 번 정도는 먹어도 괜찮을만한 맛이었다.

- 파이브 가이즈 햄버거 : 하와이 3대 버거라고 해서 일부러 찾아감. 하지만 맛은 so so했음. 크고 패티도 두툼해서 베어무는 맛은 좋은데, 살짝 기름지고 살짝 느끼하다. 울나라에도 매장이 있는 쉑쉑 버거가 나은듯.

- 현지 가이드가 소개한 한인 식당은 아쉽게도 별로였다. 사장님! 죄송한데, 저는 진실만 말할께요. 2팀한테는 식당만 좀 신경써주시면... ^^ 그외에는 모두 좋았어요...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차 도둑 당했을 때에, 그 밤에 탄탈루스 전망대까지 오시느라고.. 그것도 감사하구요 ^^

- 와이켈레 아웃렛 북서쪽에 있는 푸드트럭들.
첫번째부터 무지개식당, 노랑키친 등 푸드트럭이 6개 정도 있음. 노랑치킨에서 오징어덮밥, 김치덮밥 시킴. 오징어덮밥 추천(살짝 매움), 김치덮밥 비추(살짝 달음). 끝자락에 있는 태국 식당 괜찮다고 하는데, 난 안 먹어봄.


쇼핑


- 월마트 : 선물용 마카다미아, 일반적인 초콜렛 등은 여기서 사면 됨. 제일 싸다. 괜히 공항에서 비싸게 사지말고, 여기에서 사세요.

- 와이켈레 아웃렛 : 생각보다 매장 적음. (주차장만 큼)
살만한 것 : 코치, 타미히피거(남자 옷), 토리버치(여자 신발), 갭 추천. 갭은 와이켈레 아웃렛 입구에서 왕복6차선 길 건너면 왼쪽 건물에 스벅과 함께 있음.

-호놀룰루 쿠키 : 홍콩 제니 쿠키보다 맛은 있음. 살짝 비싸긴 하다. $29. 쉐라톤 옆에 있는 직영 매장이 제일 쌈.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 4개 샀는데, 더 살껄 하는 생각듦. 한국 와서 아껴서 먹는 중. 예쁜 꽃무늬가 있는 양철 케이스에 담겨있는건 직영 매장에서만 찾을 수 있었다. 한국 와서 쿠키 가격 찾아보니, 배송비 포함 개당 9.8만원.. 이렇게 비쌌다니...

-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입구에 있는 기념품샵 : 예쁜 인형이 달린 열쇠고리가 $20쯤이었는데, 시간에 쫒겨서 구경만 하다가 못 삼. 이번 여행에서 아쉬운 것 중의 하나. (물론 이것도 취향이긴 함) 와이키키 시내로 돌아와서 기념품샵과 하얏트 호텔 옆 노점 등을 뒤졌으나 비슷한 것도 못 찾았다.

- 벼룩 시장 : Dukes ln 거리 (헤링본 와이키키와 Ross 사이에 있는 샛길)에 가면 벼룩 시장이 있음. 남자 입장에서 보기엔 별로 살만한건 없었으나, 그래도 여자분들은 한 번쯤 구경해보는 것도 나쁘지않은듯. 5~10분이면 구경 끝.

- 하와이 공항 면세점 : 출국장에서 1~1.5km 거리에 있는듯하다. 엄청나게 머니까, 어지간하면 포기하세요. 가방 끌고 왕복할 거리로는 아닌듯. 셔틀도 있다고 하던데.. 모르겠음.

숙소 : 하얏트 리전시 호텔


- 첫인상. 호텔 나와서 편도 2차선 도로만 건너면, 와이키키 해변 도착 가능한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방 넓다. 2인 1실. 트윈 더블 베드. 오션뷰 방이면 일몰 감상도 가능. (난 아쉽게도 시티뷰) 결론은... 숙소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 시설 :

- 수영장 (3층) : 비치 체어와 비치 타월 공짜로 빌려줌. 들고가서 해변에 펼쳐놓고 낮잠을 즐겨도 좋음. (썬크림 필수)

- 식당 (3층) : 해변 쪽에 앉으면 밥 먹으면서 해변 구경 가능. 아침 일찍 가면 기다리는 사람 없음. 8시 넘으면 몇 명 줄 섬. 오믈렛 좋았음. 기타 음식도 그럭저럭 괜찮다. 비둘기가 많다. 음식이 남아있는 채로 자리를 비우면, 비둘기들이 와서 한 입씩 먹는다. 그래서 테이블에 접시 뚜껑이 같이 놓여져 있다. 사실 비둘기는 우리가 신경 안 써도 된다. 손님들이 자리를 비우면, 직원들이 알아서 해준다.

- 렌터카 : L층(허츠 일반 멤버,달러 렌트카가 같은 사무실 씀), 지하1층(허츠 골드 멤버 전용)

- 코나 커피집 (1층) : 괜찮음. - 그외 입점 샵들은 그냥 so so하다. 살짝 둘러보았으나, 살만한건 없었다.

- 전기주전자는 룸서비스 전화해서 갖다달라면 금방 갖다준다. 커피믹스 10개 가져갔는데, 밤마다 이걸로 물 끓여서 믹스 4개쯤 먹었다.


자동차 관련


- 렌트 준비물 : 국제운전면허증, 여권 & 허츠 예약.

- 장소 : 호텔 L층에 달러렌트카, 허츠가 모두 통합된 렌터카 사무소 있음. 허츠 골드멤버 가입하면, 지하1층에 별도의 허츠 골드 멤버를 위한 사무실 있음. (이쪽도 사람이 꽤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골드 멤버 쪽이 나음)

- 지하 1층 렌터카 사무실 찾아가는 방법 : L층 렌터카 사무실과 ewa 타워 중간에 하늘색 꽃무늬로 장식된 엘리베이터 문이 있다. 엘리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주차장 같은 곳이 나온다. 몇 발자국 간 후에 오른쪽으로 돌고, 20m쯤 가면 왼쪽에 노란색으로 hertz gold라고 씌여진 안내판 붙은 사무실 있음.

- 일정이 빡빡해서 아침 일찍부터 차로 나설 생각이라면, 오전 07:30~7:40쯤에 렌터카 사무실에 미리 내려가서 줄을 서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렌터카 직원들이 일하는게 너무 느리다. (사실 딴 나라 사람이 일하는게 느린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이 빠른거이긴하다) 직원은 2~3명이지만, 접수하는 사람은 딱 한 명. 고객 한 명당 10~15분 가량 소요됨. 접수가 끝난 후에도 차를 바로 찾을 수 있는게 아니더라.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더 기다린 후에 차를 찾을 수 있었다.

- 빌리는 차종 : 이런 곳에서는 2인승 컨버터블 타야함. 비싸더라도 컨버터블 타삼. (썬크림 필수) 다만, 머스탱, 까마로 컨버터블이 좌석은 4개이지만, 뒷좌석이 좁아서 초등학교 저학년 이상은 앉기 힘들다. 난 3명이 타야해서 짚 랭글러 빌림.

차 운전 :

- 구글맵 필수. 미국에서는 구글맵이 자동차 네비게이션 역할을 함. (한국에서는 보행자용 네비 밖에는 안 됨. 아마 법규 제한인듯)
우리나라와 같은 우측 통행이라서 운전하는데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음. 규정속도만 맞춰서 다니면 됨. 제일 걱정이었던 비보호좌회전도 눈치껏하면 됨. 우회전은 한국과 규정 동일. 좌회전/우회전 파란불 켜지고, 사람 없으면 오케이.
우리나라처럼 공중에 붙어있는건 직진/정지 신호. 길 양 옆에 3m 높이 정도의 기둥에 붙어있는 파랑/빨강 신호등이 좌/우회전 신호임. 장소에 따라서 우리나라처럼 좌회전 화살표 신호등이 붙어있는 곳도 있긴 함. 화살표가 있던 없던 비보호 좌회전 가능하다. 혹시나 몰라서 덧붙이는건데, 우리나라이던 미국이던 직진 신호가 들어와있는 상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는거임.

- 자동차 보험 : 여행자 보험은 여행사에서 들게 되어있음. 차량 보험은 선택인데, 무조건 full coverage 선택하실 것. (보통 등급보다 $10 남짓 비쌈) 도둑을 만나거나, 사고가 났을 때에 후회하지않으시길…

- 주차 : 하얏트 리전시 호텔 주차장은 오버나잇하면 일찍 들어오나 늦게 들어오나 무조건 $50. 렌트 생각했다면, 주차비가 제일 걱정되는 사실. 나도 주차장 싼 곳 찾아봤지만, $10 정도 차이였음. 시간 들여서 찾는거 일찌감치 포기하고 호텔에 주차하는게 최선.

- 차 반납 : 호텔 L층에 있는 허츠 사무실은 08:00 ~ 15:30까지 운영. 반납은 출고할 때와 같은 입구 사용. 영업 시간 외에 반납을 하려면, 로열 하와이안 센터의 주차타워 10층에 올려놔야함. 여기 주차장 입구 찾기가 살짝 어려움. 대로에서 로열하와이안 입구로 들어오고, 30m쯤 지나서 오른쪽으로 돌고, 돌자마자 오른쪽에 위로 올라가는 램프 입구가 있음. 10층에 차 대고, 비상계단을 통해서 9층으로 내려와서, 엘리 타고 4층까지 내려온다. 엘리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50m쯤 가면 화장실 있는 곳에 작은(50x30x20cm쯤) 허츠 무인반납통(회색)이 벽에 붙어있다. 서랍 열어서, 차 키 넣고, 닫으면 끝. (어떤 블로그에 QR코드 운운하는게 있던데, 그런거 필요없더라.. QR인지 뭔지 검색하느라, 20분 가량 시간 잡아먹음. 낚인듯) 자세한 것은 허츠 직원이 종이로 된 over night return 안내문 줌. 잘 읽어볼 것.


전화기 로밍


로밍은 크게 4가지 방법이 있다.
1) 국내 휴대폰 회사 자동/반자동 로밍
2) 미국에서 사용할 USIM을 국내에서 미리 구매.
3) 와이파이 도시락 (가장 저렴하지만, 미국 전화 안 됨)
4) 공항 출국장 나와서 밖에 있는 가판대에서 USIM 구매.
각자 편한대로... 나는 (2)이었는데, 이번에 차 도둑 신고하느라 911에 전화하면서 잘 써먹었다. (2)(4)번만 미국 전화번호가 나온다. (맞나?)

기타


- 재즈바 : 호텔 근처에 유명한 재즈바 ‘블루노트 하와이‘ 있음. 매일밤 공연이 있는데, 출연진은 매일 바뀌므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 공연 시간은 출연진마다 다르지만, 보통 오후7, 9시 2회 공연. 공연 1회당 1시간 가량. 입장료 $35. 음식도 별도로 $10 이상 시켜야함.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꽤 만족이었는데, 이건 각자 취향에 맡긴다.

- 흡연 : 대로변만 아니면 크게 문제될 것 없음. 현지인들도 아무데서나 딤배 피움. 인천공항은 수속 끝내고 들어와서도 흡연실 많음. 하와이 공항은 도착하는 곳에는 버스 타는 곳에서 제일 먼 곳에 있음. 하와이 떠날 땐, 티켓팅하고 화물 부친 후에 건물 밖 에스컬레이터로 1층에 내려와서 왼쪽으로 두 번 돌면 흡연장 있음.

- 자외선 차단제 : 자외선 차단지수 70 이상 추천. 뉴트로지나 추천. 백탁 현상 적음.

- 팁
호텔 룸 팁 : 1일 $1. 외출 전에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음식점 팁 : 음식값의 15~20% 가량.
테이크아웃 커피점 : 안 줘도 됨.

- 현금. $500 환전해갔는데, $300 남음. 대부분의 매장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 푸드트럭 등만 현금 결제.

- 차 도둑 만났을 때의 일처리
1) 경찰 신고.
911 전화한다 -> 경찰 연결해달라고 한다 -> 경찰이 받으면, 어디 어디에서 차 도둑 만났다고 한다. 정확한 현재 위치 알려주고, 경찰관이 올 때까지 대기한다. 혹자는 시내로 내려와서 신고해도 된다고 하던데, 내 경우는 경찰관이 탄탈루스 전망대 입구에서 대기하라고 했음. 길 주변에 가로등도 없고, 달도 없어서 길은 무지 어두웠다.
2) 경찰관이 와서 사건에 대해서 물어본다. 조서는 원래는 피해자가 써야하지만 (경찰관이 그렇게 강조하면서 얘기함), 경찰관이 열심히 써줬다.구글 번역기 돌렸어도 될텐데, 친절하게 다 써주더라. 나는 사인만 했다.
3) 경찰관이 작은 종이에 사건 번호 및 기타 등등을 적어서 건내준다. 잃어버리지말고, 잘 간직한다. 사진도 찍어놓는다.
4) 신고를 마치고나선, 시내로 돌아와서 로열하와이안 주차장에 차를 반납했다.
5) 다음날 아침에 허츠 사무실에 가서, 사건이 났었다고 알려주고, 경찰이 준 쪽지를 건내주었다. 나머지는 허츠 직원이 알아서 한다.
6) 끝.

생각나는거 있으면 좀 더 덧붙일 예정.



탄탈루스 전망대에서 찍은 일몰 사진. (아이폰 xs max + DJI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