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끈 길이가 1년도 안 된 내가 펜더에 대해서 운운하는건 무의미한 것 같고... 사서 몇 시간 가지고 논 경험만 적어본다.
일렉 기타에 입문하려고 마음을 먹고나서 제일 먼저 한 건 기타를 사는거였다. 하지만, 비싼 기타 사봐야 언제 그만둘지 모르니까, 적당한 가격의 기타로 연습이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입문용 모델을 찾아봤다. 1주일 정도 검색 후에 첫 기타로 코로나 모던 플러스를 선택했고, 10개월째 이걸 쓰고 있었다. 가격은 48만원쯤 줬다.
http://www.schoolmusic.co.kr/Shop/index.php3?var=Good&Good_no=53824
10개월 동안 기타를 치다보니, 슬슬 지름신이 슬슬 오셨다... 그래서 펜더와 깁슨 중에서 뭘 살까에 대해서 고민...
기타 학원 선생님한테 물어보니, 기타는 펜더. 깁슨은 옵션이란다. 그러면서 '펜더 울트라 가셔야죠'라고 했지만, 울트라는 300만원쯤하는 기타.. 기타끈 1년도 안 된 초보에게 펜더 울트라는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일뿐...
펜더는 오리지널인 펜더 USA (미펜). 그리고 미국 펜더사에서 기술 이전을 받아서 만드는 일본 펜더, 멕시코 펜더. 이렇게 3곳에서 생산/판매한다더라.. 미펜 > 일펜 > 멕펜. 이렇게 순서대로 인지도, 음질, 품질이 좋고, 가격도 딱 그 순서대로 비싸다. 미펜이 190, 일펜이 130, 멕펜이 120만원쯤하는 것 같다.
가성비를 고려해서 고민고민하다가, 멕시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싱싱싱) 를 샀다.
http://musicforce.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28246&cate_no=1247&display_group=1
맥펜 스트랫 2시간 동안 가지고 논 간단 소감은...
- 싱싱싱은 너무 앙칼진 소리가 난다.. 쩝..
- 국산 코로나 기타가 나쁘지않은거였네...
- 이제 깁슨 사면 되나? (그냥 쉑터를 살까?)
- 어쩌다보니 기타 2대가 모두 검정색
6번줄 버징이 살짝 있는데, 앰프로 연결하면 느낄 수 없는 수준이라서 반품 안 하고 그냥 쓰는걸로...
2022년 12월에 덧붙임.
깁슨 SGJ를 하나 더 샀다. 요즘은 SGJ를 주력으로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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