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쯤에 있었던 과속경험담..

왕복 4차선 고속도로 타고 어디론가 열심히 가고 있었음.

2차선을 달리고 있는 화물 트럭을 추월하려고 1차선으로 들어오는 카니발 발견.
그런데 이노무 차가 1차선으로 들어오더니 트럭하고 나란히 달리기를 시전함.
트럭이 서행하면 카니발도 서행.. 뒤에서 하이빔을 켜도 반응이 없음.

환장.. ㅋㅋㅋ 5분 가량 이대로 달림. 

내 뒤로 차들이 줄줄이 늘어섬...

그러다가 이노무 차가 갑자기 깜박이를 켜고 2차선으로 물러섬.

막힌 길을 달리다가 갑자기 길이 뻥 뚫리면 막 밟고싶은게 나같은 어린애의 심리..

카니발을 추월해서 달리기 시작..

1차선에 서 있는 이동식 과속 카메라를 발견한건 이미 속도가 좀 붙은 상태..

9년 만에 과속 딱지 끊음. 

신발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