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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벤츠 CLA 사진 몇 장.

by blade. 2013. 8. 15.

쿠페형 세단의 원조격인 아름다운 CLS. 잘 아시겠지만 CLS는 쿠페 CL와 세단 S의 합성어임.


2004년에 데뷔한 CLS는 벤츠 E 클래스(W211)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쿠페형 4도어 세단의 원조.

아래의 사진은 CLS 2세대.

멋지다... 일단 침 좀 흘려보자... 쓰읍... 좀 닦고...




이넘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은 바로 지붕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라인. 그리고 그 라인을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브레이크 램프...

물론 쿠페형 디자인은 뒷좌석 높이가 낮아지고 트렁크가 살짝 작아진다는 단점이 있음. 하지만 멋있잖아... 내가 뒷좌석에 탈 것도 아니고, 마트에 가서 카트 꽉꽉 채워올 것 아니면 트렁크가 그리 문제가 될 일이 없지않음?

요즘에는 BMW나 아우디에서도 CLS와 유사한 쿠페형 세단을 내놓고있지만, CLS를 능가하는 디자인은 아직 못 봤음.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국내판매가격 1억원을 살짝 넘는 CLS는 일반인들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자동차임.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을 위해서 벤츠는 좀 더 현실적인 가격의 자동차를 준비 중임. 이름하야 CLA.




C클래스와 거의 비슷한 덩치를 보여주지만, A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기 떄문에 실내 크기도 C클보다 살짝 작음. 기본 모델 가격도 C클보다 살짝 낮을 것으로 예상됨.

(벤츠 C클래스 c200 국내판매가격은 4750만원)


이 글을 쓰기 위해서 CLA 사진만 주욱 늘어놨을 때에는 참 멋있는 자동차라고 생각했는데, CLS 사진을 두 장 걸어놨더니 급 안 예뻐지네.. ㅋㅋㅋ CLS 사진을 내려야하는건가? 음.. 고민되네...



이넘은 벤츠에서 제일 작은 모델이니까 큰 모델에 비해서 자세가 안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음. 그래도 예쁘지않음? ㅋㅋㅋ



아름답게 떨어지는 뒷태는 쿠페형 세단들의 장점.
뭐.. 아무래도 덩치가 작기 때문에 CLS의 뒷태를 따라갈 순 없긴 함.. 하지만 가격이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이렇게 아리따운 자동차를 살 수 있다는게 그나마 다행 아님? :) 돈 있으면 망설일 것 없이 CLS 사면 됨.















보기에도 날렵한 CLA의 공기저항계수는 0.22로써 세계 최저 수준을 자랑함.

이전까지 최저였던 -그렇지만 멍텅구리처럼 생긴- 도요타 프리우스의 0.25에 비해서 0.03이나 더 작게 만들어진 것임.



코에는 다소 버거워보이는 크기의 커다란 삼각별을 붙여놨음...



사진 상의 CLA 45 AMG는 CLA 중에서 가장 비싼 모델.



저 'TURBO'라는 글자는 없앨 수 없나? 괜히 덜 떨어져보임.









멋드러진 바디에 뭉툭하게 튀어나온 사이드미러는 완전 에러...

카본 재질.. 센서도 달려있고.. 저거 하나 부서지면 수리비가 도대체 얼마나 나올까.. ㄷㄷㄷㄷ



촌스럽게 생긴 오디오는 제발 좀 어떻게 해주라...



독특한 기어봉.

손가락 넣어서 톡톡 치라는건가?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되어있지만, 리밋만 해제해도 360마력짜리 엔진으로 대충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알만함.



벤츠 시트만 보면 에어스카프가 생각남..

내 차에도 어떻게 개조해서 못 붙이나... 쩝.. 요즘 같은 날에는 에어스카프가 절실... 밤에도 너무 더워서 뚜껑을 열고 다니면 땀이 흠뻑.. ㅠㅠㅠ





전륜구동 방식에 4기통 엔진이라서 가로배치.





CLA 가격은 $29,900 USD 부터 시작하고, 최고급 트림인 CLA 45 AMG의 가격은 $47,403-$58,885 USD. BMW 1M과 비슷한 수준.


CLA 45 AMG의 엔진은 2000cc 트윈스크롤 터보 차저 엔진.

벤츠는 고작 2리터 배기량으로 360마력 45.9kg.m 토크를 토해내는 괴물 엔진을 만들어서 얹었음. CLA 45 AMG의 제로백은 4.6초. 이는 BMW 1M에 장착된 3리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훨씬 능가하는 것임. 1M의 출력은 340마력 45토크이며, 제로백은 4.9초.


야생마처럼 아름다운 소리와 진동을 일으키는 휘발유 엔진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단언컨데 5년 안에 패밀리 자동차 판매량 절반은 휘발유, 디젤, 하이브리드도 아닌 전기모터를 얹은 자동차가 될 것임. 전기차들은 스피커로 만들어내는 가짜 소리에 만족을 해야하겠지. 그때까진 열심히 즐겨보자.


CLA 국내 출시는 올해 말 예정이라는 썰과 내년 초라는 썰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