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어릴 적부터 영어를 잘 해야한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영어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가우뚱한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공부보다 영어 공부를 위해서 투입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경우까지 있다.
원서를 봐야하기 때문에? 국제학술회 나가야하기 때문에?
>> 노벨물리학 수상자 가운데 ‘영어와는 담 쌓고’ 지냈다는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 http://khugnews.co.kr/wiki/%EC%8B%A0%EB%AC%B8:165%ED%98%B8_%EB%B2%88%EC%97%AD
우리나라 학자들이 일본애들보다 영어 실력이 남달라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적이 있던가?
영어를 잘 하는게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경쟁력의 척도인가?
모든 회사의 취업이력서 한 귀퉁이에는 토익, 토플 점수란이 꼭 들어있다.
굳이 영어를 쓰지않아도 되는 회사에서도 불필요한 영어를 강요한다.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동사무소에서 사람들에게 서류 떼어주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걸까?
국제화 시대에 이게 무슨 헛소리냐구?
이넘들아... 우리나라 동사무소/구청이 외국에 있냐?
이런 것을 국가적으로 강요하는건 엄청난 인적자원의 낭비가 아닌가?
>> 日本 근대화 원동력은 ‘번역 문화’였다
>> http://cafe.daum.net/kunpohs/BDj9/97?docid=mFMRBDj99720051219084826
혹자는 이럴게 얘기할 수도 있겠다.
내가 영어를 못 하니까, 그렇게 항변하는 것 아니냐고...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반문하고 싶다.
당신 역시 '영어 프레임'에 갖혀서 사는건 아니냐고.
내 자식 또는 내 자식의 자식들에게 영어를 강요하지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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