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임으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VJ특공대에서 소개하는 대게집을 발견.
나름 신촌 맛집이라고들 함.
TV에 방송된 것.
http://www.youtube.com/watch?v=kTpNWJe43IU&list=UUHlSeJxRIXZWMARC2oMwmcQ
언제나처럼 한정식집에 가려다, 분위기를 바꿔서 이곳에 가보기로 함.
다행히 집에서 가까운 신촌에 위치.
1인당 4.5만원. 총 18만원짜리 밥상의 자세한 내역.
1. 대하 10여마리 & 가리비 10여개.
2. 해신탕이라고 이름 붙여진 탕 요리.
주 재료는 전복 2개, 피문어 한 마리, 작은닭 한 마리.
3. 먹기 좋게 잘 해체된 대게찜. (대게 두 마리)
포크 만으로 살을 발라먹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 손질이 잘 되어있음.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한 작지만 큰 서비스.
4. 대게 껍질에 볶음밥 올린 것.
대게 2마리가 나왔으니 볶음밥도 두 그릇. (그릇이라고 부르기는 좀 민망하지만... 아무리 대게라지만 게 등짝지에 밥 얻어봐야 얼마나 된다고... ㅋㅋㅋ 두 국자 정도로 하자)
5. 탕 국물에 라면 한 개 넣고 끓인 것.
다 먹고나서 느낀점
- 음식 자체의 퀄리티는 괜찮음. 다만...
생각보다 양이 적음. 1인당 4.5만원. 총 18만원짜리 상차림으로 성인 남자 네 명이 먹는 것은 상당히 무리수... 방송에서는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온다고 하던데... 음... 방송에서는 18만원짜리가 아니라 더 비싼 것으로 먹었나봄.
- 1시간 전에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음.
음식 준비하는 시간이 제법 걸림. 손가락 빨면서 기다리면, 음식이 더 맛있을지도 모르겠음.
- 대게 전문점이라서 다른 메뉴가 없음.
파티원 중에 게 좋아하지않는 사람이 있다면 상당히 슬퍼할 것 같음. 게 이외에 먹을 것이 별로 없음.
- 네 명 기준 코스 요리임. 4,8,12인분.. 코스 요리는 이렇게 밖에는 판매를 안 함.
애매한 인원이라면 코스 요리 이외에 단품 요리도 한 두 개 시켜야할 것임.
인터넷을 뒤져보니 2인분에 3.9만원짜리 커플 요리도 있다고는 하는데, 뭐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음.
- 다음에 또 갈 수 있을까?
글쎄.. 맛은 괜찮은데, 양이 너무 적어.,. 가격대비성능비 떨어짐..
신촌 죽해수산 ★★★☆☆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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