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 것

놀라운 발상의 전환. 소니의 신형 카메라 QX100, QX10

by blade. 2013. 9. 4.

컴팩트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 폰에 밀려서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이제 막 태동 중인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도 조만간 스마트폰에 잠심될 듯. 그렇게 되면 사진기 시장은 전문가를 위한 하이엔드급 DSLR/미러리스와 스마트폰용 렌즈 악세사리 시장으로 양분된다.. 단언컨데 5년 이내에...라고 생각해왔는데....


소니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사진기를 내놓음.



소니 QX100 & QX10 








- 렌즈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렌즈 일체형 사진기.

광고 첫부분에는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렌즈처럼 보여주지만, 끝부분에 가면 렌즈와 스마트폰을 분리해서 찍는 장면이 보임. 즉, 스마트폰의 CCD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렌즈처럼 생긴 몸통 내부에 있는 CCD로 사진을 찍는 것임.


- 스마트폰을 뷰파인더 및 조작용 스위치로 사용함. (사진기와의 통신은 와이파이)


- 최대 10배 광학 줌. (QX10은 3.6배, QX100은 10배)


- 아이폰,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


- 스테디샷 지원


- 1080p의 해상도로 초당 30 프레임을 찍을 수 있는 동영상 촬영기능.


- 찍은 사진은 사진기 내부의 메모리 카드와 스마트폰에 동시 저장 가능.


- 10배줌 QX100의 예상 가격은 450 달러. 국내 출시되면 50만원 전후에 구입 가능할 듯. 3배줌 지원되는 QX10은 250달러 & 30만원 예상.



이런 형태의 사진기가 얻게되는 장점을 열거해보면


- 사진기를 더 작게 만들 수 있음.

덩치 크고 무거운 줌렌즈가 아니라 팬케익 형태의 단렌즈로 만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여짐.


- 사진기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먹는 부분은 사진 촬영을 위한 직접적인 것보다는 디스플레이에서 소모하는 것이 더 많음. 이 역할을 스마트폰에 넘김으로써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줌. 일반적으로 사진기보다는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더 큼.


- 일반적인 사진기의 액정은 3~4인치이지만, 요즘 보급되는 스마트폰들은 4~6인치의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용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고, 찍은 사진을 훨씬 더 크게 볼 수 있음.


- 회전 액정이 필요없음. 셀카를 찍을 때에는 스마트폰에서 분리해서 찍으면 됨. 셀카 찍기가 더 쉬워짐.



발상의 전환... 놀라움.


끗.


'놀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작의 고통  (0) 2013.09.23
심심해서 레고 미니피규어 사진 찍는 중  (0) 2013.09.15
갑자기 레고 범선이 가지고 싶어졌음  (0) 2013.08.30
캠핑  (0) 2013.08.11
차세대 게임 엔진 '드림 엔진'  (0) 201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