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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반지의 제왕 지도 및 약간의 배경 설명

by blade. 2012. 12. 28.

영화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 이하 LOTR)의 배경이 되는 중간계(또는 가운데땅, Middle Earth)는 아르다Arda라는 세상에 있는 세 개의 대륙 중에서 하나의 이름임. 톨킨의 소설 실마릴리온Silmallion에 따르면 '에루 Eru (태초의 신, 조물주)'가 아이누 Ainur를 만들어냄. 아이누들이 인간의 형체를 띄고 지상으로 내려와서 만든 세상이 바로 아르다Arda. 고대 지구 정도로 생각하면 됨.





에루 Eru : 유일자. The One.

일루바타르Iluvatar : 창조주(Father of All)라는 뜻. 아이누들은 에루를 '일루바타르'라고 부름.

* 아이누Ainur : 일루바타르가 만든 피조물. 일루바타르가 있는 하늘에서 같이 살고있음. 이들 중 일부가 지상에 내려오면서 발라와 마이아가 됨. 

마이아Maiar : 일루바타르의 명령에 따라서 아르다를 만들기 위해서 인간의 형체를 하고 지상에 내려온 아이누Ainur를 지칭해서 마이아라고 부름. LOTR에 나오는 간달프, 사루만, 사우론, 발로그 등이 마이아에 속함.

발라Valar :  아이누Ainur 중에서 가장 뛰어난 15명. 중간계에 있는 인간들은 발라를 'God'이라고도 부름. LOTR에서는 발라들이 등장하지않음.

* 만훼Manwe : 발라들의 리더. 신들의 땅 '발리노르'의 왕.


멜코르Melkor : 발라 중의 한 명. 15명의 발라 중에서 능력이 가장 뛰어났던 멜코르는 스스로 악의 화신으로 전락함. 멜코르는 후에

모르고스Morgoth라는 이름을 얻게됨. 모르고스는 절대악(Black Foe of the World)이라는 뜻이라고 함.


이스타리Istrari : 발라가 중간계에 파견한 마이아를 엘프말로 '이스타리'라고 함. 반지 전쟁이 일어나기 2,000년 전에 5명의 이스타리가 중간계로 보내졌다고 함. 리더격인 사루만Saruman the White을 포함해서 간달프Gandalf the Grey,

라다가스트Radagast the Brown는 LOTR과 호빗에 등장, 나머지 둘은 알라타Alatar the Blue,

팔란도Pallando the Blue이며, 이 두 사람은 LOTR에서 더 이상 언급되지않음. 인간들은 이스타리를 마법사Wizard라고 부름


아르다Arda 전체 지도.

인터넷을 뒤져서 찾아낸 제법 큰 지도임. 눌러서 보시기 바람.

앞서 말했던 것처럼 아르다Arda에는 3개의 대륙이 있음. 


1) 불사의 땅 Undying lands : 지도 왼쪽에 위치한 큰 대륙. '불사의 땅' 대륙을 지칭하는 다른 단어는 아만Aman, 불사의 땅Deathiess lands 등이 있음. '발라'과 '마이아'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엘프들이 사는 곳.


2) 중간계 Middle Earth : 오른쪽에 위치한 큰 대륙. '불사의 땅'을 떠나온 엘프들과 후손, 드워프, 호빗, 사우론 그리고 인간들이 사는 곳.


3) 누메노르 Numenor : 두  대륙 사이에 있는 큰 섬. 누메노르人들이 살았던 대륙. 누메노르人의 자만심이 하늘을 찌른 나머지, 발라들의 노여움을 사서 물 속에 가라앉음. 아틀란티스 전설과 같다고 생각하면 됨.


* 누메노르인은 아라곤의 아주 먼 조상. 초기 누메노르인은 500살 가량을 살 수 있었으나, 인간들과 결혼을 하면서 점점 수명이 짧아짐. 아라곤은 210살까지 살음.


영화판 LOTR을 처음 봤을 때에는 중간계가 지구 내부(중간)에 있는 가상의 세상인줄 알았음. ㅋㅋㅋ 알고보니 세상까지는 아니고 가상 지구에 속한 대륙 이름.

막판에 프로도가 배를 타고 향하는 '발리노르 Valinor'는 지상에 있는 어떤 곳 또는 하늘에 있는 어떤 곳인줄 알았는데, '불사의 땅' 대륙에 있는 지명이었음. ('불사의 땅' 대륙에서 중간 왼쪽 부분)


중간계Middle Earth에서 LOTR에 나오는 지역을 확대해서 보면 아래와 같음. (위에 있는 중간계 대륙에서 중앙 왼쪽 부분임)

* 제법 큰 그림이므로 클릭해서 감상하시는게 좋음.




아래 지도는 소설 속의 이야기를 비교해가면서 따라가기 쉽게 단순화시켜놓았음.




샤이아 Shire, The : 호빗 사는 곳

리븐델 Rivendell : 엘프왕 엘론드가 사는 협곡에 세워진 도시.

모리아 Moria : 모리아 광산.

로스로리엔 Lothlorien : 엘프여왕 갈라드리엘이 사는 곳

아이센가드 Isengard : 사루만이 사는 곳.

로한 Rohan : 로한 영토.

곤도르 Gondor : 곤도르 영토.

미나스 티리스 Minas Tirith : 곤도르 수도에 세워진 성 이름.

검은문 Black gate : 모르도르로 들어가는 입구에 지어진 거대한 성문

미나스 모르굴 Minas Morgul : 나즈굴이 사는 성.

운명의 산 Doom Mountain : 절대반지가 만들어지고 파괴된 곳.

외로운 산 Lonely Mountain : 영화 호빗의 배경이 되는 곳.

헬름 협곡 Helm's deep : '두 개의 탑'에 나오는 로한의 성이 있는 계곡.

팡고른 숲 : 나무수염이 사는 곳.

모르로드 Mordor : 사우론 영토.

암흑숲 Mirkwood : 암흑숲 왕자인 레골라스가 사는 곳.


LOTR 원작소설 얘기가 궁금한 분을 위해서 톨킨의 연표를 잠시 소개함.


제3시대 

3001년 9월 22일 : 간달프가 빌보의 111번째 생일잔치를 축하하러 샤이아에 놀러옴. 

3018년 9월 23일 : 프로도, 샘이 절대반지를 가지고  샤이아를 떠남.

3019년 3월 25일 :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운명의 산' 용암에 던져서 파괴함.

3021년 10월 6일 : 프로도와 샘이 항구에서 헤어지고, 샘이 다시  샤이아에 돌아온 날.


잘 보시면 3001년부터 3018년까지 약 17년의 세월이 비어있음.

그럼 17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느냐... 다들 궁금하실 것임..  간달프가 절대반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17년 동안 온갖 고대문서를 뒤지면서 연구에 몰두함. 영화에서는 단지 몇 씬으로 처리해버렸기 때문에 영화를 볼 때에는 달랑 며칠 만에 간달프가 돌아온 줄 알았음. ㅋㅋㅋ 

영화의 주요씬은 약 6개월 간의 이야기임.


* 이걸 보면 게임 울티마Ultima의 배경이 되는 브리타니아Britannia가 생각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