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장지가 다르다..
왼쪽이 형님네 가게꺼, 오른쪽이 동생네 가게꺼.
형님네는 얼굴에 탈 모양이 그려져있다.
2. 가게가 다르다.
동생네는 대로변에 위치해있고, 매장이 으리으리하다.
형님네는 좁은 도로 안에 있고, 매장이 15평 남짓.
가게 면적이 다르니까 일하는 사람도 당근 차이가 남..
3. 정성이 다르다.
동생네는 팥을 둘러싼 빵이 터진 경우가 많다.
형님네는 그런게 거의 없다. 서울에 올라와서 찍었음... 올려놓은 것 중에서 왼쪽이 형님네, 오른쪽이 동생네... 형님네꺼는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생네꺼는 타원형이 되어버렸고, 눌려있음..
동생네꺼 2개를 무작위로 뽑아 보았음... 한 입 먹다가 찍은게 아님.. ^^; 동생네꺼만 드셨던 분이라면 익숙한 모습...
4. 맛이 다르다...
겉을 둘러싼 빵의 고소함이 다르다.. 형님네가 살짝 더 고소하다..
동생네가 살짝 더 달다. 아주 살짝...
전체적인 맛... 형님네가 더 낫다...
(근데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가려낼 자신은 없다.. 사실 맛은 거의 차이가 없다. ㅋㅋㅋㅋ)
5. 황남빵 형님네에 가서 일곱 상자를 달라고 했는데, 안 판단다...
기다렸다가 사려고 했으나 안 판단다...
내가 맘에 안 들었나?
(직원 두 분이서 열심히 만들고 계셨으나, 택배 포장을 하시느라 남은게 별로 없었음)
가게 안에 만들어놓은 빵을 모두 모으니 두 상자가 만들어졌음.
어쩔 수 없이 그것만 들고나왔다.
나머지 다섯 상자는 동생네서 사기로 함.
동생네는 맘대로 주문이 가능..
대신 사람이 많으니까 주문한 후에 제법 기다려야함.
평일 4시 30분에 주문을 넣었는데, 25분쯤 기다렸음.
두 개를 동시에 먹으며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짚히는게 있었다.
황남빵은 포장용 상자에 20개를 꽉꽉 넣어서 팔고있다..
그런데 이넘들이 뜨거울 때에는 식으면서 찐득찐득해지면서 지들끼리 달라붙기도 한다.
그래서 형님네는 가게 안에서 어느 정도 식힌 다음에 팔고있고,
또한 따뜻한 것을 팔 때에는 상자를 반쯤 열어서 종이봉투에 넣어준다.
동생네는 그냥 뜨거운 채로 상자에 넣고, 상자를 닫은 채로 봉투에 넣어준다.
결론.. 형님네가 진리. 하지만 동생네도 맛있다.
경주 가서 황남빵 사는데만 14만원 씀... (20개들이 한 박스에 14,000원. 그걸 10박스 샀음.. ㅠㅠ) 근데 너무 맛있음. 가족끼리 앉아서 한 박스 먹는건 정말 순식간... 상온에서 3일 가량, 냉장고에서 1주일 가량 보관이 가능하다고 함. 지금 우리집 냉장고 모습... 대부분은 선물용이지만, 어쨌든 뿌듯함...
끗.
형님네 다음 로드뷰 지도
경주에 가면 황남빵 말고 경주빵이라는 짝퉁을 파는 가게가 수두룩.
하지만 꼭 집어서 사야함.
경주는 황남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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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음식점 점수표
☆☆☆ : 딱 잘라서 별로..
★☆☆ : 그냥 so so.
★★☆ : 가까운 곳에 볼 일이 있다면 시간 내서 들려볼만함.
★★★ : 먼 곳에 살더라도 시간을 내서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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