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을것

숙대앞 맛집 - 즉석 츄러스 가게 '추러스 팩토리'

by blade. 2015. 3. 8.

2015.03.16에 수정.


숙대 앞에 있던 이 추러스 가게... 신촌역 앞으로 이사했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 있긴한데, 꺼내기가 귀찮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간만에 숙대 앞에 나가서 까치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와플 하우스에서 디저트를 먹을 계획을 잡았음.


까치네에서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와플 하우스로 발길을 옮기려는데.. 

아뿔싸.. 와플하우스 내부 수리 중.


어디 괜찮은 디저트 가게가 없을까 돌아보던 중에 새로 생긴 가게를 하나 찾았음.


수제 추러스 가게..


추러스가 원래 스페인 음식이었나?

뒤져보니 맞구나..


churros : 

스페인 애들이 즐겨먹는 도넛의 일종. 우리나라에서는 추러스라는 발음으로 알려져있지만, 본토에서는 추로스라고 읽는다고 함. 불란서 애들이 바게트를 즐겨먹고, 쌀나라 애들이 베이글을 즐겨먹는다면, 스페인에서는 추로스가 있다고 함.


어쨌거나...




비 오는 날이었나보다...

우리보다 먼저 온 젊은 처자 두 분이 추러스를 시켜놓고 기다리는 도중이었는데, 도대체 추러스 하나 튀겨주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건지.. 한참 기다렸음.. ㅋㅋ




조오기 가게 안에 계신 분이 사장님. 행동이 참으로 넉넉함. 느릿느릿.. ㅋㅋ




기다리다가 심심해서 창문에 적힌 낙서를 찍어봄.




추러스를 튀기는 광경도 한 장 찍어주시고...




놀이동산이나 극장에서 먹는 메마른 추러스만 먹다가, 눈 앞에서 튀겨서주는 즉석 추러스를 한 입 베어먹어보니...


아.. 내가 익히 알고있던 추러스는 추러스가 아니었구나..


바삭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향이 오감을 즐겁게 해준다.


집에 와서 돌아와서 사진기를 들여다봤더니, 완성된 추러스 사진이 없더라...

생긴건 걍 상상에 맡긴다.


길건너편에도 추러스 가게가 하나 있는데, 만들어주는건 빠릿빠릿하지만, 맛이 별로 없었음. 

꼭 추러스 팩토리를 이용하도록 한다.


숙대앞 추러스 팩토리. (구. 밸리베이)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2가 7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