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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것

한강시민공원에서 잘 사용한 원터치 그늘막 텐트

by blade. 2014. 9. 15.

토요일 점심 즈음에 한강고수부지 마포대교 근처로 나들이를 나감. 장비는 아래와 같음.


이름없는 원터치 그늘막 텐트 : 5만원

이름없는 접이식 의자 2만원

이름없는 캠핑 매트 2만원 (두꺼운 것)

이름없는 캠핑 매트 1만원 (얇은 것)

버팔로 헥사타프 6만원

코스트코 쇼핑용 가방 3천원

합계 약 16만원


낮잠을 즐기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는지 나들이 나온 사람도 많지 않았음. 

걔중에는 본격 캠핑용 사각 타프와 대형 텐트를 쳐놓고 즐기는 사람도 있었음. 두 남자가 대형 타프 치는데 20여분을 낑낑거리는 것을 보면서 살짝 불쌍한 마음도 들었음.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소형 그늘막 텐트. 


원래 가지고 있던 내 텐트는 낑낑거리고 폴대를 세워서 설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텐트였기 때문에 설치시간 및 해체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이었는데 (그래봐야 10분 내외이지만 ) 요녀석은 비치 파라솔 펼치는 시간과 거의 비슷한 시간으로 설치 및 해체가 가능. 한 30초 걸렸나? ㅋㅋ 접어서 가방에 넣는건 조금 더 걸림.. 1분?




가벼운 나들이용 텐트로는 쓸만하다고 생각. 

생각보다 상당히 작은 편이라서 3명이 누우면 꽉 찰 정도라는게 단점.

스펙 상으로는 한 변의 길이가 2m짜리라고 했는데, 키 184cm인 내가 누웠을 때에 머리와 발이 텐트 밖으로 살짝 탈출함. 한 변의 길이가 180cm 정도 되는듯..


낮잠을 즐기다가 오후 4시쯤 떠날 때까지 드넓은 한강시민공원 잔디밭 위에 펼쳐진 텐트는 그리 많지않았음. 사는게 무료하다면 가끔은 한강 가서 저런거 펼쳐놓고 잠시 노숙하다가 와도 될 듯..


한강시민공원에서 텐트를 사용할 때의 주의점.


- 대형텐트는 안 됨. 소형 텐트나 그늘막 텐트는 오케이.

- 타프 안 됨. (이건 좀 아닌듯... 소형텐트 만으로 시시각각 방향이 변하는 햇살을 막기는 무리수인데)

- 텐트 칠 떄에 2면 개방. (텐트에서 둘이서 즐거운 일 하지 말라구)

- 취사 안 됨. (닭 시켜 먹으면 됨)

- 일몰 후에는 야영 금지.


사진 속의 장소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남단.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