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예거를 헬리콥터로 수송할 수 있을까?

예거들의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서 대형 헬기로 실어나르는 장면이 나온다. 현존하는 헬리콥터로 이게 과연 가능할까?

화면 상에는 치누크처럼 생긴 8대의 헬리콥터에 매달려 다닌다.

예거 중에서 가장 가벼운 크림슨 타이푼이 1,722톤. (가장 무거운 체르노 알파는 2,412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대형 수송헬리콥터인 '치누크'의 이륙중량은 약 22톤. 8대가 뭉쳐봐야 176톤 밖에는 나를 수 없다.. 치누크로 나르려면 무려 79대가 필요. 이 정도가 뭉쳐서 날아다니면 정말 장관이겠다. 하늘을 가린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 ㅋㅋㅋ

그래서 구글링을 해봤음.

현존하는 헬리콥터 중에서 가장 큰 넘은 바로 이 넘.

러시아제 Mil V-12.

러시아 애덜이 이런거 참 많이 만듬. 세계최대 어쩌구... 뭐시기.. ㅋㅋㅋ

헬기라고 해서 봤더니, 대형 수송기 몸뚱이에 로터를 2개 달아놓은 듯한 헬기.

헬리콥터 내부. 정말 넓다.

조종석. 생각보단 단촐하다.

길이 37미터, 2개의 로터까지 합친 폭은 67미터로써 보잉 747의 날개길이인 60미터보다 무려 7미터가 더 길다. 말 그대로 초초초초대형 헬리콥터.

이륙중량은 100톤.

이 초초초초대형 헬기로도 크림슨 타이푼을 띄우려면 17대가 힘을 합쳐야한다. 보잉 747만한 헬기 17대가 뭉쳐서 날아간다고 생각해보자. ㄷㄷㄷㄷㄷ

결론 : 현존하는 헬기콥터 8대로 예거를 띄우는걸 불가능이다.

ps. 이런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이 영화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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