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에 앞서....
거실 소파에 앉아서 아이패드로 이 글을 쓰고있는데, 이노무 티스토리는 언제쯤이나 아이패드에서 글쓰기를 제대로 지원하련지... 쩝... 그나마 있던 아이폰용 앱도 없앴으니 포기해야하는게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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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순위는 imdb.com의 순위 중 SF 장르에 속한 영화들을 리스트업한 것임. 이 싸이트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따지는 챠트이므로 일부 SF 영화광들에게는 맞지않을 수 있음을 밝힘. (사실 나도 별로 마음에 들지않음)
제목에는 베스트 10이라고 해놓고 13개의 작품을 나열해놓은건 내 마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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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쥐라기 공원 Jurassic Park (1993년작, 점수 8.0)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주연 : 샘 닐.
마이클 클라이튼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작품.
요즘 애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이유가 되려나? 이 영화 개봉 이전에는 공룡보다는 로봇을 가지고 노는 애들이 더 많았던 것 같음... ㅋㅋㅋ
명품소설을 영화화하면서 스토리가 다 망가졌네 어쩌네하는 비난도 있긴 했지만, 이 영화는 멸종된 공룡을 완벽하게 되살려서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됨.
제임스 카메론이 '스피어'나 '터미네이터2'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스필버그의 '쥐라기공원'은 컴퓨터 그래픽이 더 이상 머나먼 미래의 기술이 아님을 실제로 보여줌.
12위. 스타트렉 : 더 비기닝 Star Trek: The Beginning (2009년작, 점수 8.0)
감독 : J J 에이브람스
주연 :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1966년 TV 드라마로 시작된 스타트렉은 미쿡애덜에게 완소 드라마와 같아서, '트랙키Trekky'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 (Trekky : 스타트랙 매니아)
2000년 이후 TV 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인기가 살짝 수그러드는 것 같았지만, '더 비기닝'으로 완전 대성공. 오리지널 시리즈와 새로운 시리즈의 배우들을 비교해가면서 보는 재미도 있음.
11위 디스트릭트 9 District 9 (2009년작, 8.0점)
이 영화가 SF 영화 상위권에 들어갔다는게 좀 이상함. 내게는 SF 영화라기보다는 남아공의 인권 문제를 소재로 다룬듯한 영화로 느껴짐. 후편이 나올 것 같더니 이걸로 그냥 끝인듯..
10위. 열 두 마리 원숭이 Twelve Monkeys(1995년작, 8.1점
액션영화 전문배우였던 브루스 윌리스가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바람에 평가절하되는 분위기이지만, 의외로 재미있는 SF영화.
9위. 괴물 The Thing (1982년작, 8.1점
에이리언과 같은 부류의 SF 호러로 분류되지만, 배경도 미래가 아닌 현대이기 때문에 굳이 SF 영화라고 해야할지..
이 영화는 존 W 캠벨 쥬니어의 "거기 누구야 Who goes there?"를 영화화한 것임.
이 소설을 영화한 작품은
- 1951년 크리스챤 NyBy 감독의 The Thing from another world.
- 1982년 존 카펜터 감독의 괴물 The Thing.
- 그리고 2011년 매티스 반 헤이닌겐 쥬니어 감독의 괴물 The Thing.
이렇게 세 편이 있음. 2011년 작품은 1982년 작품의 프리퀄이며, 1951년 작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음.
8위.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년작, 8.2점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해리슨 포드.
원작소설은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 꿈을 꾸는가'.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이 영화가 나오면 언제나 붙는 말. '저주받은 걸작'. ㅋㅋㅋ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해리슨 포드, 룻거 하우거, 음악 반젤리스 같은 빠방한 제작진에 2,800만 달러라는 거액(지금으로 따지면 2억 달러 정도 되려나?)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개봉 당시에는 혹평을 받아서 쫄딱 망함. 다행히도 해외 개봉에서 얻은 수익으로 적자는 간신히 면했다고 함.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인식이 바뀌어갔고, 30년이 흐른 지금은 걸작 SF 영화 중의 하나로 칭송받는 영화.
배경은 서기 2019년의 미래 지구. 주 된 내용은 도망친 레플리컨트(복제인간)를 찾아서 해고(?)시키는 형사 '릭 데커드'의 수사일지.
이 영화는 1982년 극장 개봉판, 1992년 감독판, 개봉 25년주년 기념판인 '2007년 최종판'의 세 가지 버전이 있음. 꼭 최종판을 보기 바람.
리들리 스콧이 만든 프로메테우스도 이 전철을 밟으려나? ㅋㅋ 리들리 스콧은 프로메테우스 3부작을 여전히 진행 중이고, 거기에 덧붙여서 블레이드러너 리메이크를을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도 계속 흘러나오는 중.
7위.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1968년작, 8.3점)
감독 : 스탠리 큐브릭,
최고의 SF 소설 작가 중의 한 명인 아서 C 클라크의 원작소설을 영화한 작품.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보지않고 SF 영화를 논하는게 말이 될까?
1984년에 후속편인 영화 '2010' (감독 Peter Hyams)이 개봉함.
소설가 아서 C 클라크의 소설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후편인 2010 오디세이 투(1982년작), 2051 : 오디세이 쓰리(1987년작), 3001 : 오디세이 파이널(1997년작), 라마와의 랑데뷰(1972년작) 등이 있음.
3대 SF 소설가로는 아서 C 클라크외에 아이작 아시모프(바이센티니얼맨, 아이로봇), 로버트 A 하인라인(스타쉽 트루퍼스)를 손꼽음.
6위.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 (1927년작, 8.3점)
1902년에 최초의 SF영화 달나라 여행(Le Voyage dans la lune, 감독 조르주 멜리에스)가 만들어지고나서 고작 25년 후에 SF 역사에 큰 획을 그린 영화가 독일에서 만들어짐. SF영화광들에게 최고의 고전SF영화를 꼽으라면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영화 '메트로폴리스'.
시민들은 지하에서 일만 하는 노예로 전락한 미래 사회. 그 위에 군림하는 귀족. 로봇. 음모. 사랑.
1927년에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지금 나오는 영화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이야기를 보여줌.
단, 무려 2시간 38분짜리 "무성"영화이므로 한 번 보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함. ^^;
5위. 백투더퓨처 시리즈.
Back to the Future (1985년작, 8.5점)
감독 로버트 저멕키스.
ET, 그램린, 구니스 등으로 연이어 흥행홈런을 날리던 스티븐 스필버그 군단의 명랑 SF 3부작.
4위. 에이리언 시리즈.
에이리언1 Alien (1979년작, 8.5점)
에이리언2 Aliens (1986년작, 8.4점)
리들리 스콧 감독의 대표작 에이리언1.
에이리언이 인기를 얻자, 후속으로 만들어진 제임스 카메론의 '에이리언2'
3위. 터미네이터 시리즈.
터미네이터2 : 심판의 날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년작, 8.6점)
터미네이터 The Terminator (1984년작, 8.1점)
감독 제임스 카메론
엄밀히 얘기하면 SF 영화라기 보다는 SF의 탈을 쓴 액션영화라고 봐야할 것임.
섹쉬한 터미네이터가 나오는 드라마(제목은 터니네이터 : 사라 코너 연대기)도 한 번 만들어졌지만,
http://www.imdb.com/title/tt0851851/?ref_=fn_al_tt_7
1,2편 대성공 이후 이어지는 후속편들은 그다지 많은 인기를 얻지못했던 것이 사실.
그런 와중에, 제임스 카메론이 2015년 개봉을 목표로 터미네이터 후속편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짐.
후속편이라고 하지만, 터미네이터4 이후의 세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리부트하는 것으로 알려짐. 또한 캐스팅에는 아놀즈 슈워제네거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짐.
2위. 매트릭스 The Matrix(1999년작,8.7점)
얼마전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판권을 디즈니에 팔았다는 얘기를 들었음. 곧이어 디즈니가 스타워즈 7~9편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도 들음. 루카스가 빠진 스타워즈의 매력이 얼마나 될지... 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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