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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것

송탄 맛집. 영빈루 ★☆☆☆☆

by blade. 2016. 3. 1.

오늘 방문한 곳은 평택에 있는 영빈루.


평택 영빈루는 누군가의 장난에서 비롯된 "전국 5대 짬뽕집"에 올라있는 중국집이기도 함.


토요일 밤에 잠들기 전에 내일은 맛집 투어를 한 번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코스를 짰음. 

마지막 코스인 영빈루에 도착...


주문을 넣고, 실내를 두리번두리번... 

그냥 뭐...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 분위기임.

그러다가 탁자를 내려다보니, 올려져있는 조미료병들의 포스가 만만치않음. 

(지저분함)




짜장면은 그냥 평범한 짜장면...




짬뽕...

그릇 옆에 흩어져있는 고추 기름 자국...

주방에서 그릇을 휙휙 휘두르면서 가져왔나?


숟가락을 들어서 국물을 입에 넣자마자드는 생각... 

짜네...

국물은 평범...




만두

절대 설정샷 아님..

주방에서 플레이팅해온 것을 그대로 찍은 것.

떨어지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두를 그대로 들고와서 손님 테이블에 올려놓는 그 용기가 가상함.




안을 갈라봄.

고기가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맛이 묵직이라고 쓰고 느끼하다고 읽음.

만두 킬러라고 불리는 사람이 둘이나 있었지만, 11개 중에서 6개 밖에는 못 먹음.




짬뽕 2, 짜장 1, 만두 1개를 시켜서 먹고남은 음식들.


짜장면은 다 먹었고,

짬뽕 1개는 거의 그대로 남음.

만두는 절반 정도 남음.

절대 설정샷 아님... ㅋㅋ





계산하고 나오면서 여사장님에게 한 마디 던짐.

"짬뽕이 너무 짜네요."

살짝 놀라는 것처럼 보였지만, 크게 동요하는 것 같진않아보임.


군산에 있는 중국집 맛집이라는 지린성을 방문해봤을 때에도 느껴봤지만, 인터넷에 있는 맛집이라는건 내가 직접 맛을 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거임.. 

내 입맛에 안 맞아서 별로일 수도 있는거고, 쉐프가 손목이 삐끗해서 소금을 더 넣어버려서 맛이 별로인 날도 있는거고, 진짜로 별로라서 별로인 곳도 있는 것이고...

앞접시를 가져달라고 했더니, 눈 앞에서 묘기를 부리듯이 그릇을 휙 내던지던 점원이 기분 나빠서 저렴한 점수를 주는 것도 아님.

음식이라는게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보니, 어떤 날은 좀 더 맛있고, 어떤 날은 좀 덜한 날도 있을 것임. 

아마 그날이 오늘이었나봄.


송탄 영빈루 ★☆☆☆☆

전화 : 031-668-8329

주소 : 경기 평택시 신장동 212-10

주차 : 꽤 넓은 자체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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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의 음식점 점수표

★☆☆☆☆ : 딱 잘라서 별로..

★★☆☆☆ : 그냥 so so.

★★★☆☆ : 괜찮긴한데, 맛집이라고 소문낼 정도는 아님.

★★★★☆ : 아주 괜찮음. 가까운 곳에 볼 일이 있다면 시간 내서 들려볼만함.

★★★★★ : 먼 곳에 살더라도 시간을 내서 방문해볼만한 가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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