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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기 가방을 새로 샀다.. 돔케 F-2

by blade. 2011. 7. 22.

사진기 식구들이 조금씩 늘어나다보니, 그동안 잘 쓰던 크럼플러 밀리언달러5가 작아져서 조금 더 큰 집을 사야겠다고 마음 먹은지 어언 몇 개월째... 근데 내 사진기는 좀 큰 편이라 만만한 가방을 고르기가 힘들었다. 고민고민 끝에 돔케로 결정해서 오늘 집에 도착....

그런데 폭풍 후회 중...

1. 가방 열기가 왜 이리 힘드냐...
가방 고리 디자인은 발로 한건가? 몇 번 열었다 닫았다하니까 손가락 끝이 얼얼함.
* 2011년08월29일에 덧붙임. 가방을 아예 안 잠그게 되는구만... 귀찮아서... 그냥 찍찍이로 닫아놓음.

2. 지퍼나 벨크로가 달린 주머니가 없어서 중요한걸 넣을 수가 없음..
가방 넘어지면 주머니 속에 담긴 것들이 우르르 쏟아질 판. 비상용 CF 메모리 넣을 곳이 마땅치않아서 고민...

3. 앞에 있는 주머니 2개는 폭이 왜 이리 좁은건데?
주머니는 깊은데 폭이 좁아서 손이 제대로 안 들어가잖아. 작은거 넣으면 꺼내지도 못하겠다. CF 메모리 넣었다가 도로 빼는 것도 힘드니 원...

4. 옆 주머니 뚜껑은 폼으로 달아놓은거냐?
구멍이 하도 커서, 작은거 넣어놓으면 다 흘러서 도망가잖아.. 아띠...

4. 충격흡수제는 폼으로 달아놓은거냐?
2만원짜리 가방에 들어있는 것보다도 못 하구나...

사진기용품 중에서 사자마자 후회한건 정말 이번이 첨... ㅠㅠ
밀리언달러7 살껄... ㅠㅠㅠ

* 2011년08월29일에 덧붙임.. 무게도 너무 무거움...




밀리언달러5(빨간 가방)와의 비교.. 크긴 큼...

가방 안에 들어있는 노란색 물건은 A4 용지를 넣는 파일.
가방 안에 있는 충격흡수 상자(?) 안에 28-70L을 끼운 캐논 1ds mk2(데스막투)가 딱 들어감.
남은 공간에 소형 렌즈 2개와 스트로보를 넣을 수 있슴.


폭 비교.. 역시 큼.


위에서...


앞쪽 주머니... 손가락 4개가 간신히 들어감.


양 옆에 달려있는 주머니는 정말 큼. 1.5리터짜리 PET병이 들어감... ㄷㄷㄷ 문제는 덮개가 시원치않다는 것..


1ds mk2에 28-70L을 물려서 넣고 한 컷.

1ds mk2의 크기는 8 x 15.8 x 15.6cm. 무게는 1225g.


세워서 넣으면 이렇게 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