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리필.

몇 년간 잘 써오던 사진기의 박대리(배터리)가 수명을 다 했는지 100컷도 못 찍고 충전해달라고 징징대는 일이 발생했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냠...

캐논 1Ds MK2에 들어가는 캐논 NP-E3 가격은 15만원 가량....이지만 내가 비싼 돈 내고 캐논껄 살 일은 없지? 첨에는 호환 제품을 사려고 했음. 그런데 배터리 리필을 하면 호환 제품보다 더 용량이 크게 된다는 얘기에 혹해서 배터리 리필 쪽으로 전환. (내 귀는 팔랑귀 ㅋㅋㅋ)

인터넷을 뒤져보니 용산의 태극전기라는 곳에서 배터리 리필을 4만원에 해주고 있었음. 

NP-E3 배터리에는 AA형 충전지 10개가 들어감.  에네루프 4개 가격을 1.0만원 정도로 잡고, 10개면 2.5만원. 인건비 어쩌구 저쩌구에 1.5만원... 납땜기 사서 내가 직접할 수도 있겠지만, 뭐... 이 정도면 나쁘지않은 가격인듯...

다시 돌아온 배터리를 사용해보니 다시 쌩쌩해짐... 만족...

원래 배터리는 1000장 내외를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걸로 바꾸면 2000장 정도는 찍을 수 있다고 함... (배터리 다 닳을 때까지 찍을 일이 거의 없기에 확인해볼 수는 없음) 

참고. 캐논 NP-E3 해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