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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몇 줄 안 되는 BMW 120d 시승기

by blade. 2011. 10. 9.
예전에 비해서 프로모션이 괜찮음.
금융 리스로 계약시 550 가량.
이렇게 계약하면 120d 스포츠 패키지가 under 4,000만원.
(현금 박치기하면 350만원 할인해준다고 함. 2년전인가? 120d가 처음 나왔을 때에는 150만원 할인해준다고 했던 걸로 기억.) 

흰색의 인기가 제일 좋은 것 같음. (재고 없다고 함)
반대로 파란 색의 인기가 바닥인듯 (영업 사원이 파란색을 추천함)

토크빨은 괜찮음. 
그래봐야 디젤이라서 4,000RPM이 끝이지만, 휘발유 엔진으로 이 정도 토크빨을 즐기려면 기름값이 정말 만만찮.

엔진 소리는 역시 디젤... ㅠㅠㅠ
거칠고 큰 소리도 문제이지만, 엔진 소리 자체가 안 예쁨.. 가속 시에 들리는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은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도 제법 거슬림.
이거 타려면 적당한 배기튠은 필수일 듯...
 
핸들링/브레이킹은 탄탄함... 
경쟁 차종이라고 할 수 있는 골프 GTI/GTD보다 좋음...
핸들링은 지금 내가 타고있는 대우 G2X가 살짝 우위라고 생각하지만, 브레이크는 120d가 더 좋음.
그동안 타본 몇몇 자동차 중에서 BMW의 브레이크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건 딱 하나 포르쉐 뿐.. 내가 그다지 많은 차를 타본건 아니니까, 너무 깐깐하게 굴진맙시다.. ㅋㅋㅋ

실내 구리다.. 플라스틱으로 마무리한 실내는 싸구려티가 팍팍 남.
아이드라이브 뭐시깽이도 없음.

실내로 들어와보면 공간이 정말 작음...
뒷좌석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안 나옴.
초딩 애덜 태우기도 힘들 듯.. 시승하는 동안, 영업사원이 뒷좌석에 앉아서 진짜~~~ 고생했음.. 미안해유... ㅋㅋㅋㅋ

앞모습은 참~~~~~~ 안 예쁨...



나름 재미있었음... 역시 BMW는 작은 차를 참 잘 만듦... 이넘도 신형 3시리즈처럼 페이스리프트가 한 번 되면 좋을텐데..
 
아참.. 내년에 120d 해치백이 국내에도 나온다고 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