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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DIY

가구 DIY 기초 - 도료 종류.

by blade. 2015. 1. 4.

DIY 가구 기초 - 도료 종류.


스테인Stain

목제용 페인트. 원목 무늬를 살릴 수 있는 색깔 도료.

칠해놓고 보면 학교 다닐 때에 쓰던 수성 물감 느낌과 비슷.

오염에 취약하므로 시공 후 바니쉬로 마무리 해야하는 것이 좋음.




페인트Paint

원목 무늬를 살릴 필요가 없는 합판, MDF 등에 시공하는 도료.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페인트가 그 페인트임.

수성 페인트와 유성 페인트로 나뉨.

어쨌거나 원목 가구에는 잘 사용하지않는 도료.

두껍고 내구성이 강함.



스테인과 페인트의 차이점.

스테인은 염료. 페인트는 안료.

염료는 물체 내부에 스며들어서 색을 침착시킴.

안료는 물체 내부에 스며들지않고, 도료가 표면에 붙어서 색을 입힘.


값싼 합판 같은 것으로 만든 가구는 페인트를 칠하거나 합성수지로 된 시트지를 입힘.




프라이머Primer (젯소,라고도 부름)

금속이나 플라스틱처럼 페인트를 직접 칠하기 힘든 곳에 시공하는 밑칠. 

페인트 시공 전에 발라줌.

시트지를 입히기 전에도 발라주는 것으로 봐서 접착제 비슷한 성분이 아닐까?




바니쉬Varnish

우리가 예전에 니스라고 불렀던 것. 투명한 도료. 

피니쉬Finish라고도 부르는 것 같은데, 피니쉬는 그냥 상표명인가? ^^;

원목 위에 그대로 바르면 원목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음.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시공한 후에 도장면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르기도 함.

수성 바니쉬와 유성 바니쉬로 나뉨.

유성 바니쉬는 피막이 단단하고, 유기용제를 사용하므로 바른 후에 강한 냄새가 오래 남음. 

수성은 그 반대. 실내에서 사용하는 원목가구에는 보통 수성 바니쉬를 사용.

바니쉬는 또다시 유광과 무광으로 나뉘는데, 어느게 나쁘고 좋은건 아님.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됨.




목재용 왁스Wax


나무 왁스는 크게 세가지로 나뉨.

- 합성수지 (폴리우레탄 등) 계열

- 식물성 왁스.

- 그리고 가장 일반적인 파라핀 왁스.


http://www.woodturningvideosplus.com/finish-storage.html

에서 퍼온 글에 의하면, 레몬 오일 왁스는 접시나 도마에 사용해도 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함. 

사실 석유에서 추출하는 파라핀도 인체에 안전한 물질임. 예를 들어서 종이로 만든 우유팩 내부는 파라핀 코팅이 되어있음. 인체에 흡수되지않기 때문에 소량을 섭취한다고 해도, 몸 밖으로 그냥 배출됨. 



500ml에 무려 28000원짜리 프랑스산 왁스라는데 무슨 성분인지도 안 나옴. 그냥 믿고 쓰라는건지... 생긴걸로 봐서 식물성 왁스인 것 같음.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630088088


폴리우레탄 왁스 1리터 14,000원.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150967976&trTypeCd=20&trCtgrNo=585021


폴리우레탄이 친수성이던가? 물에 희석하는 폴리우레탄 재질의 왁스라... 음.. 맞는 얘긴가? 잘 모르겠네. 뒤져보니 맞네...



식물성 기름Oil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도료(?) 

기름 자체의 성질 때문에 약간 방수가 되긴하나, 위에서 언급한 다른 것들에 비해서 피막-이라고 할 것도 없음-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얼룩이 생기기도 하고, 계속해서 손질을 해야하는 단점도 있음. 시공 후의 느낌이 제일 고급스럽기 때문에 비싼 나무를 사용한 가구는 기름만 발라주면서 관리한다고 함.

기름을 바르고 말리는 작업을 2~3회 반복한 후에 1주일 정도 기다리면, 기름이 나무에 완전히 흡수됨.

하지만 오일만 발라서 사용하는 가구는 관리가 쉽지않음. 왁스라도 발라야 관리가 조금 쉬워짐. 흠집이 많이 가고 얼룩이 많이 생겨서, 가구가 아니라 상전을 모시고 사는 느낌이라고도 하던데 ㅋㅋ 


"원목가구는 가구가 아닙니다. 상전입니다."


많이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은 들기름, 콩기름(식용유), 올리브 기름, 코코넛 기름 등... 

동백 기름이 좋긴하지만, 바르고나서 냄새가 많이 나는 단점이 있다고 함.



결론


1. 물이 많이 닿는 곳에서 사용하는 원목가구 또는 나무바닥에는 바니쉬 사용.

2.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가구를 유지하고 싶다면, 오일 + 왁스 사용.

3. 자작남, 단풍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편백나무 같은 비싼 나무로 가구를 만들었다면 오일만 사용해서 끔찍하게 관리.


뭐 하나 하려면 공부해야할게 참 많다.


끗.